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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Human KEI355

오늘의 행복 내일의 뱃살 홍콩의 한 한국 식당에서 마주친 재밌는 포스터... 홍콩에서 이런 걸 보게 되다니... 더 재밌고, 정겹네. 오늘의 행복 내일의 뱃살 식당에서 식사를 하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ㅋㅋㅋ 2023. 7. 12.
해수어 기르기 집에서 해수어를 기르고 있습니다. 약 1년 반 전에 이사를 하게 되면서 작은 어항을 사서 해수어를 길러보기 시작했습니다. 해수어를 기른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더군요. 처음 반 년 정도는 물고기를 사오면 일주일도 못 가서 다 죽어버리는 바람에 너무 속상해서 어항을 없애버리는 게 낫겠다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끈기를 가지고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물고기가 죽지 않더군요. 요즘은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어항에서 길러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여온 녀석 중에는 불가사리도 있고, 성게도 있습니다. 이 녀석들이 들어오자 조금 단조로운 어항이 아주 다채롭게 변했습니다. 성게와 불가사리가 생각보다 활발히 움직이는 녀석들이라는 것도 알게되었고요. 어항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2023. 3. 8.
집에서 매실주 만들기 몇 해 전에 일본인 친구 부부가 집에서 만든 매실주를 한 병 선물로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매실주의 향과 맛, 아름다운 색에 감탄했었죠. 최근에 아내가 시장에 가서 장보기를 했는데 청매실을 파는 것을 발견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도 매실주를 담가보면 어떠겠냐면서 말이죠. 그래서 매실을 사 왔습니다. 2 파운드에 20원(홍콩달러)에 사 왔다고 하더군요. 총 4파운드를 구입했습니다. *1 파운드는 약 450그램입니다. 따라서 2 파운드는 900그램이죠. 매실을 사 왔으니 매실주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야 해서 그 일본인 부부에게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려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가 한 웹사이트의 매실주 만드는 기사를 보내주었습니다. https://www.justonecookbook.c.. 2022. 4. 22.
가죽 지갑 만들기 밤 열시가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전혀 피곤하지 않고 딱히 해야하는 일이 없을 때 무얼 하시나요? 유튜브에 구독한 채널들의 새로운 영상을 훑어보거나 읽으려고 마음 먹었던 책을 보거나 늦은 밤 조깅을 하러 나갈 수도 있었지만 어제는 가죽 지갑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몇 주 전쯤에 심심풀이로 만들었던 카드지갑이 있었는데 (위에 사진) 사용하다 보니 조금 불편한 점들과 맘에 들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 새로 디자인해서 만들어봐야겠다고 마음 먹고 있었거든요. 원래는 스케치업으로 디자인해서 프린터로 인쇄해서 두꺼운 종이로 샘플을 만들지만 프린터기가 고장 나서 버려버린 후에 다시 구입하지 않아서 샘플 없이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대충 머릿속에 그려진 도안대로 가죽을 재단했습니다. 이게 어제 저녁에 만들어 놓은 겁니다. .. 2021. 5. 26.
지난 주말 장례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지인의 장례식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오랜시간 암투병을 하던 분이었는데 최근에 병이 악화되어서 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했습니다. 홍콩은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를 방문하는 것이 불가능해져서 병문안을 하지 못했는데 지난달 말에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서류 작업과 장례식 준비를 하느라 지난 주말이 되어서야 장례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례식도 현장에서 참여할 수 없어서 줌 zoom 화상 회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참석했습니다. 3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인터넷의 가상 공간에 모여 화상으로 진행된 장례식은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남편이 아내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아내에게 쓴 편지를 낭독하고, 그동안 도움을 준 가족과 벗들에게 감.. 2021. 3. 10.
홍콩에는 봄꽃이 핍니다. 2021년 3월 5일 오늘 아침 홍콩의 날씨는 약간 습하고 싸늘합니다. 옅은 구름에 가려 태양이 아직 보이지 않아서 어둡게 느껴집니다. 어느새 3월이 되었네요. 어제 그제 내린 비가 봄이 왔다고 알려주는 알람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은 한국의 절기로 경칩입니다. 홍콩에서는 동지나 하지, 단오 등을 제외하고는 전통 절기를 그다지 따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산보를 하다가 길가에 핀 꽃을 봐서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에서 보던 꽃과 비슷한 꽃을 봐서 그런가 봅니다. 개나리, 진달래와 철쭉이 피던 한국의 봄이 떠올랐거든요. 제가 살던 동네에는 개나리가 참 많았습니다. 개나리 연한 가지로 피리를 만들어 불던 기억이 납니다. 개나리는 다른 꽃나무들과는 다르게 꽃이 먼저 피고 이파리가 나중에 올라오는데, 그.. 2021. 3. 5.
퇴근후 아내와 함께 테니스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테니스 코스를 예약해 운동했습니다.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운동은 왠지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힘조절을 잘 못해서 공을 장외로 많이 날려보냈습니다. 그말은 즉 공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얘기죠.배드민턴과는 테니스는 둘 다 라켓을 사용하고 비슷한 모양의 코트에서 진행되는 운동이어서 비슷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해보니 테니스는 배드민턴과는 아주 다른 운동이더군요코트의 크기가 커서 더욱 많이 뛰어다녀야 하고, 공의 무게와 탄성을 고려해서 라켓을 휘둘러야 하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테니스 코트 하나를 한시간 사용하는 데 한국 .. 2021. 3. 3.
집에서 만들어 먹는 프렌치 프라이 아내가 타오바오에서 튀김용 솥을 주문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튀김요리는 잘 해먹지 않았었다고 생각했는데... 튀김 요리를 잘 해먹지 않은 이유는 그저 튀김용 솥이 없었기 때문이란걸 깨달았습니다. 튀김용 솥이 있으니 기름이 사방으로 튀지 않아서 요리후에도 깨끗해서 튀김요리를 더 자주 하게 되었습니다. 튀김 하면 역시 감자튀김이죠. 별로 준비할 게 없이 감자 껍질을 제거하고 적당한 사이주로 잘라서 튀기면 되니까요. 튀김옷을 입하지 않아도 되고요. 감자가 부족하면 고구마를 썰어서 튀겨도 되고요. 아무튼 요즘 튀김요리에 빠졌습니다. 들리시나요? 살찌는 소리... 2021. 3. 2.
커피 테이블 만들기 4 이번 주말에 시간을 내서 커피 테이블의 디자인을 다시 들여다 보았습니다. 첫번째 디자인은 그저 평범한 다리를 가진 커피테이블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지난번에 디자인과 관련된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2021/01/30 - [All About Human KEI/목공] - 커피테이블 만들기 - 디자인하기 커피테이블 만들기 - 디자인하기 커피테이블 만들기 프로젝트 1. 커피테이블 디자인하기 잠시 생각해보자. 어떤모양으로 만들까? 나는 집에 있는 소파 앞에 두는 커피테이블을 만들것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폴딩테이블의 크 aahk.tistory.com 그리고 이미 크기와 모양이 정해진 상판의 제작 과정은 지난번 포스팅에 올렸었습니다. 베니어 합판으로 제작중입니다. 아직도 시간이 있.. 2021. 2. 21.
집안에서 고추와 고수 기르기: 도시농부 케이의 식물 기르기 2 집안에서 고추와 고수 기르기 두번째 이야기홍콩의 2월 날씨는 온도가 20도에서 25도 사이를 오르내리고 습도도 40에서 50퍼센트 사이에서 건조하고 살기가 무척 좋은 계절입니다. 가끔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맑은 날씨입니다. 밖에 나가면 바람이 불어 올 때 아직은 조금 서늘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햇볕이 내리쬐는 창가의 소파에 앉아 있으면 정말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게 만듭니다. 요며칠 날씨가 따듯해서 햇볕이 내리쬐는 낮시간에는 조금 덥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런 날씨는 식물을 무럭무럭 자라나게 하죠.날씨 이야기는 이제 그만하고 고추와 고수를 기르는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하루하루 고수와 고추가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 역시 기쁨을 가져옵니다. 텃밭도 아니고 그저 작은 화분에 기르.. 2021. 2. 18.
커피테이블 만들기 3 베니어합판을 합판으로 커피테이블 만들기 세번째 이야기 저는 지금 커피 테이블을 디자인하는 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크기가 정해져 있어서 쉽게 디자인이 결정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디자인을 결정 짓기가 어렵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손으로 스케치할 때는 몰랐던 걸 컴퓨터로 실제 크기에 맞춰 도면을 그려보니 모양이 조금 기형적으로 느껴지더군요. 다리가 너무 부실해 보입니다. 상판의 크기에 비해서 높이가 너무 높은 탓입니다. 제가 필요한 커피 테이블의 크기에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다리 부분에 디자인을 보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리 부분은 나중에 디자인을 확정하기로 하고 테이블 상판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상판의 크기는 변하지 않을 것이니 그 크기에 맞추어 합판을 재단해야 했습니다.. 2021. 2. 15.
홍소두부 紅燒豆腐 만들기 제 아내가 요리를 너무 잘해서 저한테는 주방에서 요리할 기회가 별로 없습니다. 제가 하는 요리라고 해봐야 고작 또띠아로 만드는 피자, 떡볶이, 돼지불고기, 김밥 정도입니다. 그래도 가끔은 아내를 돕고 싶은 마음에 요리를 해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홍소두부를 만들어 봤습니다. 중국어로 쓰면 紅燒豆腐입니다. 발음을 한국어로 적으면 홍샤오또우푸 정도가 되겠네요. 홍샤오 紅燒는 중국의 조리법중의 하나입니다. 재료를 기름에 두르고 볶은 후에 간장이나 설탕 같은 조미료를 넣어 작은 불로 찌는 요리입니다. 재료의 색이 붉은 색을 띄게 되죠. 재료는 두부, 쪽파, 다진 마늘, 간장, 설탕, 굴소스, 요리용 술 입니다. 쪽파는 아래 사진처럼 손가락 두마디 정도 길이로 썰어둡니다. 마늘은 잘 다져두고요. 두부는 먹기 좋게 ..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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