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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Human KEI/목공

커피테이블 만들기 3

by KEIhk 2021.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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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어합판을 합판으로 커피테이블 만들기 

세번째 이야기

저는 지금 커피 테이블을 디자인하는 중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크기가 정해져 있어서 쉽게 디자인이 결정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디자인을 결정 짓기가 어렵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손으로 스케치할 때는 몰랐던 걸 컴퓨터로 실제 크기에 맞춰 도면을 그려보니 모양이 조금 기형적으로 느껴지더군요. 다리가 너무 부실해 보입니다.


상판의 크기에 비해서 높이가 너무 높은 탓입니다.
제가 필요한 커피 테이블의 크기에 맞추다 보니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다리 부분에 디자인을 보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리 부분은 나중에 디자인을 확정하기로 하고 테이블 상판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상판의 크기는 변하지 않을 것이니 그 크기에 맞추어 합판을 재단해야 했습니다. 어림잡아 계산해보니 가로 3cm, 세로 9.5cm , 높이 1.5cm 크기의 합판 블록이 250여개가 필요합니다.
높이가 1.5cm인 이유는 제가 가지고 있는 합판을 두께가 1.5cm이어서 그렇습니다. 

베니어를 합판을 작은 사이즈로 재단했습니다.


작업실에 남아있는 베니어를 합판의 두께가 더 두꺼운게 있었으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두께가 얇아서 일이 더 늘었습니다.
두께가 두꺼울수록 필요한 합판 블록의 갯수가 줄어들거든요.

이틀간 퇴근 후에 한시간 정도씩 사용해서 테이블의 상판에 쓰일 합판 블록을 재단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더군요.

재료가 준비 되었으니 이제 목공접착제를 사용해서 한조각 한조각 붙여나갔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목공용 본드입니다

 

하루에 30분정도를 사용해서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조금씩 테이블의 상판의 크기를 키워나갔습니다.

드디어 원하는 크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테이블쏘로 재단했습니다

뾰족뾰족하던 모습이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하니 생각보다 멋지군요. 

이제 해야할 일은 빈틈을 메우고 사포를 사용해 상판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한번에 많은 시간을 들일 수가 없어서 이정도까지 만드는 데 한 달이 넘게 걸렸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은 아마 테이블의 다리 디자인이 정해진 후일 것 같습니다.

 

계속 조금씩 작업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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