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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Human KEI/Kei's Life

집안에서 고추와 고수 기르기 - 도시농부케이의 식물기르기 1

by KEIhk 2021.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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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 화분에 고추 씨앗과 고수 씨앗을 심었습니다.
고추의 품종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주 맵고 작은 고추가 집에 있어서 창가에 말려 두었다가 씨앗을 털어서 보관중이었는데, 지난주 주말에 아내가 화분과 흙을 꺼내더니 씨앗을 뿌려두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물었습니다.

"지금 겨울인데 이게 자랄까?"

아내가 대답합니다.

"심어두면 나올때가 되서 알아서 나오겠지."

 

그때는 일주일만에 이녀석들이 자라나서 새싹을 피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 다른 화분들에 물을 주고 있는데 고추와 고수가 심겨진 작은 화분들을 들여다 보았는데 새싹이 빼꼼 올라오고 있더군요.

"여보! 이리와봐. 벌써 새싹이 올라왔어!"

새싹이 올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했어요.

언제나 그렇듯 생명이 자라나는 순간을 바라보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고 즐거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검은색 흙 위로 살짝 올라온 연초록의 새싹들을 보면서 타임랩스로 동영상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하이킹을 나가기 전에 사용하지 않고 있던 아이폰을 꺼내어 삼각대 위에 설치해서 타임랩스를 실행시켰습니다. 지금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면 얼만큼 자라 있을까요?

아래 유튜브 동영상은 제가 찍은 첫번째 타임랩스 영상입니다. 처음이라 배터리가 소모되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 찍다보니 중간에 금방 배터리가 없어서 작동을 멈췄더라고요. 아쉬웠지만 하는 수 없었죠. 

새싹 댄싱! 시작! 

첫날 찍은 동영상은 그다지 큰 동작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둘째날... 제가 깜빡 잊고 타임랩스 촬영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셋째날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로 촬영을 시작했죠.

아이폰에 충전기를 연결한 채로 아침 6시 반부터 저녁 6시정도까지 약 열두시간을 촬영을했습니다.

촬영된 영상은 30초정도인데요 하루종일 새싹들이 자라나는 모습이 그 짧은 시간에 들어있습니다. 마치 새싹이 춤을 추는 듯한 영상이 찍혔습니다. 너무 귀여워요.

아래 영상을 보시죠.

가장 위쪽에 있는 화분은 고수이고 아래 두 화분은 고추입니다.

귀엽죠? 

새싹은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어요. 다음 동영상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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