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아내와 함께 테니스

 

 

퇴근 후 아내와 함께 오랜만에 테니스 코스를 예약해 운동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운동은 왠지 위험하다고 느껴져서 실외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힘조절을 잘 못해서 공을 장외로 많이 날려보냈습니다. 그말은 즉 공을 많이 잃어버렸다는 얘기죠.

배드민턴과는 테니스는 둘 다 라켓을 사용하고 비슷한 모양의 코트에서 진행되는 운동이어서 비슷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운동을 해보니 테니스는 배드민턴과는 아주 다른 운동이더군요

코트의 크기가 커서 더욱 많이 뛰어다녀야 하고, 공의 무게와 탄성을 고려해서 라켓을 휘둘러야 하는 걸 알게 된 이후로는 그럭저럭 재미있게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테니스 코트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는 테니스 코트 하나를 한시간 사용하는 데 한국 돈으로 약 5000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한국에서는 어느정도 비용이 드는 지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홍콩의 스포츠 시설 이용 금액이 상당히 저렴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켓은 스포츠 용품 전용 매장 데카트론에서 1년 전 쯤에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스포츠용품계의 이케아, 데카트론 Decathlon

당시에 테니스 라켓을 구매하면서 어떤 라켓을 사용해야 하는지 몰라서 가장 저렴한 모델과 전시된 제품중에서 중간정도 하는 금액의 라켓을 각각 구매했습니다.

실력이 늘면 라켓을 가격차이에 따라 차이점을 느끼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그 차이점을 모르겠는 걸 보니 실력이 그다지 늘지 않은 모양입니다.

테니스 공 역시 다양한 종류가 있더군요. 어떤 공들은 쓰여져 있는 번호에 따라 굉장히 딱딱하고 어떤 공들은 굉장히 가볍고 말랑거리더군요.

어떤 공을 사용하는 지에 따라 타격감이 다르다는 것은 이제 조금 느껴집니다.

테니스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어떤 라켓, 어떤 공을 사용해야 하는건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