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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Human KEI/영화, 드라마

2018년 작품 '나의 아저씨' 다시 보기 1화 감상평

by KEIhk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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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저씨는 TVN에서 2018년에 방영한 16부작 시리즈 드라마입니다.
아내와 함께 다시 보기로 정주행 중입니다.

나의 아저씨 - 넷플릭스 

첫인상

사실 이 드라마는 타이틀 때문에 볼까 말까 망설였던 드라마입니다. "나의 아저씨"라는 제목과 주연 배우들의 나이 차이 때문에 혹시 '원조교제'라는 주제를 다루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들게 했기 때문입니다. 남자 주인공 박동훈의 역할을 맡은 이선균 씨는 극 중에서 유부남이고 그의 아내 역을 맡은 이지아 씨는 바람을 피우는 중입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 이지안의 역을 맡은 가수 아이유(이지은)양은 이십 대 초반쯤으로 등장을 하죠.
그냥 이런 등장인물들만 고려했을 때 왠지 아주 나쁜 내용의 드라마가 전개될 것 같아서 보기가 꺼려졌습니다.

하지만 마눌님이 보고 싶다고 하니 다시 한번 구글로 검색해서 어떤 내용인지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나쁜 내용'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서 드라마를 시청하기로 했습니다.

1화 예고편 보기

 

나의 아저씨 1화 감상 후...

한줄평: 불쌍한 인생을 들여다보니 내 마음이 불편해.

1화는 드라마 속의 배역들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배경 지식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거의 절반이 넘는 러닝 타임 동안 박동훈의 이야기와 이지안의 가족사와 개인사를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데, 조금 지루하게 전개되어서 재미를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한 번에 등장하는 인물이 너무 많고, 서로 어떠한 관계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상태에서 다른 인물의 이야기로 전환되어서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박동훈의 형제관계에 대한 이야기 없이 술집에서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에서 형(박상훈)과 동생(박기훈)이 형제지간이라는 것을 눈치채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지안의 무겁고 불행한 이야기, 무표정한 얼굴, 낮은 톤의 건조하고 우울한 목소리 그리고 어두운 톤의 조명은 즐겁게 드라마를 감상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박동훈 삼 형제가 나올 때는 때때로 웃기면서도 전체적으로 가슴이 먹먹해지게 만드는 내용은 제 휴식시간을 조금 힘들게 만들어버렸습니다.

저는 대체로 즐겁고 가벼운 내용을 좋아하거든요.

답답한 전개가 1화 중반까지 이어지다가 박동훈이 퀵서비스로 상품권을 받게 되고 나서부터는 조금 재미있어지더군요. 그 이후로 이지안이 무슨 스파이로서 특수훈련이라도 받은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흥미진진하게 끝나버린 1화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 한마디

"밥 좀 사주죠?"

밥을 사달라는 말을 하는 이지안의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정말 배고파서 밥을 사달라고 이야기 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련했어요. 이 말 한마디 말의 시작으로 두 주인공의 관계가 달라져 버렸네요.

결정적 장면

이 장면을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본거야 만거야? 당연히 본 거겠지.

2화는 내일 봐야지.

이미 2년 전에 끝난 드라마여서 이미 보신 분들이 많겠죠?

사진 출처: www.netflix.com/hk-en/title/81267691?source=35

 

My Mister | Netflix

In a world that is less than kind, a young woman and a middle-aged man develop a sense of kinship as they find warmth and comfort in one another.

www.netflix.com

드라마를 다시 보기 하시려면 넷플릭스나 티빙을 이용하세요.

물론 어둠의 경로를 이용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구글에서 검색하면 무료로도 볼 수 있더군요.  중국 웹사이트들은 저작권 같은 건 신경 쓰지 않으니까요.

나의 아저씨 중국어 제목은 我的大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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