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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블로그/영화

쥬라기월드 폴른킹덤을 보고 (약스포)

영화관에 가서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보고 왔습니다.

지난 쥬라기 월드 1편을 아주 재밌게 보았던 터라 이번에도 재미있을 거 같아 영화관에 다녀왔습니다.


홍콩은 화요일에는 영화표가 다른 날들에 비해 저렴해서 화요일로 날짜를 잡아 다녀왔지요.

60HKD 홍콩달러 (한국돈 8500원 정도)였습니다.


영화는 지난 1편 이후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 이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더군요.

전반부는 예고편에서 봤던 화산폭발로부터 공룡들을 구출하기 위해 주인공들이 섬으로 돌아가는 내용이었습니다. 

의외로 섬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아주 짧고 굵게 다뤄지더군요. 화산폭발 씬은 정말 숨가쁘게 지켜봤습니다. 주인공들은 화산 폭발속에서도 별 상처 없이 살아남더군요. 

영화니까요.

여러 공룡들이 뒤섞여 도망치는 그 와중에도 식욕을 참지 못하고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는 공룡은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아니, 야생동물들인 공룡들이 화산폭발이 일어날 걸 감지하지 못하고 섬에서 계속 남아 있었다는 것도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날아다니는 익룡들도 언제든 도망칠 수 있었을 텐데 왜 계속 그 섬에서 살아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요. 

뭐, 영화니까... 그래야 이야기가 쉽게 풀리겠죠.

그리고 티렉스, 티라노 사우르스는 언제나처럼 이유를 모르겠지만 계속 주인공을 도와주더군요. 아니 대체 왜? 하는 의문이 있지만...

뭐 영화니까요. 그래야 티렉스 인기가 줄어들지 않겠죠.

뭐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인데..

왜 주인공들과 주변 인물들은 하나같이 머리가 나쁜걸까요? 생각이라는 걸 안하는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바보같은 행동들을 계속 해대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각본을 쓰신 분이 생각이란걸 하기 싫었던 걸까요?

아, 그리고.. 이거 아이들도 볼 수 있는 등급의 영화 아니었나요?

왜이렇게 잔인한건지 막 몸통이 분리되고 손이 잘려나가고 하는 장면들이 나올때마다 무서워서 혼났습니다. 전 공포영화는 안보는데! 심장이 약해서 무서운 건 정말 싫어하는데! 영화관에가서 돈을 주고 공포영화를 보고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좀 삭제시켰다는 얘기가 있던데... 홍콩에서는 전부 다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무시무시한 육식 공룡들이 화면 밖에서 갑자기 화면 안으로 들어오면서 공격해댈 때마다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무서운 영화 싫어하시면 비추입니다. 


글을 써놓고 보니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이라는 영화에 실망한 부분을 많이 적었네요.

하지만 아주 재미없는 그런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두시간정도 하는 상영시간 내내 지루하지 않게 보기는 했거든요. 

아, 그리고 꼬맹이 벨로시 렙터들의 귀여운 모습들을 몇 번 볼 수 있는데... 실제 저런 공룡이 있다면 정말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곧 장난감을 만들어 팔겠죠? 다 상술이죠 뭐. 

영화 말미에 3편도 제작하려고 떡밥을 아주 많이 뿌렸으니 3편도 곧 제작하겠죠. 이렇게 막 만들어도 사람들은 또 보러갈 테니까요. 네, 저도 또 보러 갈 거에요. 아마도. 

영화가 다 끝나고 크레딧이 다 올라간 후에 아주 아주 아주 짧은 쿠키영상이 있더군요.

기다린게 허무할 정도로 짧고 별 내용이 없었습니다만... 그래도 저만 볼 수 없으니 내용을 적어놓진 않을게요. 꼭 보시고 저와 같은 반응을 보이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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