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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Human KEI355

2009년 12월 29일 : 잡담 중국에 있으니 너무 시간이 많습니다. 여기에서 살면서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는 왜 그리 바쁘고 긴장된 생활을 했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물론 경제적인 부면으로는 한국에서 일할 때가 돈을 더 많이 벌긴 합니다. 여기에서는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 아직 학생이 많지 않습니다 곧 있으면 2009년도 끝이 나는 군요. 내년에는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09. 12. 28.
야마하 C-70 클래식 기타를 샀습니다. 我买了古典吉他,YAMAHA C-70. 어제 기타를 하나 샀습니다. 我买了古典吉他。 야마하 C-70. YAMAHA C-70 인터파크에서 풀세트로 187150원에 팔더군요. 在InterPark里卖一套,一共187150元(韩币)。 (http://www.interpark.com/product/MallDisplay.do?method=detail&sc.shopNo=0000100000&sc.prdNo=20620260&sc.dispNo=016001) 물론 인터파크에서 산 것은 아닙니다. 当然我不是在 InterPark 里买的。 지금 중국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주문을 해도 받을 수가 없죠.. =_=);; 我在中国,买也不能收到这个东西. =_=);; 그래서 중국에서 샀습니다. 所以我在中国买了。 중국돈으로 730원에 샀습니다. 这个吉他的价格是730元(汉币)。 730.. 2009. 12. 26.
중국 여행기 - 여객선에서... 여객선은 비행기와는 달리 이곳 저곳을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가 있습니다. 시간이 오래걸리긴 하지만 비행기에 비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이것 저것을 구경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편의점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살 수도 있습니다. 객실에서 TV를 보며 놀 수도 있고 여행중에 만나게되는 사람과 장시간 얘기를 하며 갈 수도 있습니다. 2009. 12. 11.
폭죽 터뜨리기 중국에 살면서 흔히 볼 수 있는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장면을 하나 들자면 폭죽을 터뜨리는 일입니다. 물론 한국 사람들도 폭죽을 터뜨리는걸 매우 좋아합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폭죽이 터지는 모양이 보기 좋아서 가장 아름답게 터지는 모습을 보기 위해서 캄캄한 밤이 되어야 비로소 폭죽을 터뜨리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폭죽을 터뜨립니다. 밝은 대낮에 '푸다다다다닥- 피융 피융~'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 곳에 찾아가 보면 한국인이 쉽게 생각하는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그런 폭죽이 아닌 연기와 화약냄새, 지저분한 파편이 어지러이 날리는 폭죽이 있습니다. 중국인들이 폭죽을 터뜨리는 것은 미신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요. 폭죽을 터뜨리면 결혼을 하거나 개업을하거나 할 때 잡귀들을 내.. 2009. 12. 10.
중국 여행기 - 웨이동 페리호에 탑승. 난생 처음으로 타게 되는 페리호는 생각보다 무척 컸습니다. 한강 둔치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 정도일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유람선 내부의 모습은 더 멋집니다. 선실로 들어서면 안내 데스크에서 스튜디어스가 맞이하는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인 승무원과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이 자기네 언어로 인사하는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4인실 객실로 향하는 복도로 들어섰습니다. 아주 잘 만들어진 복도는 사진만으로는 이곳이 배 인지 건물 안인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 4인실 객실에 들어오니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2009. 12. 8.
중국 여행기 - 인천 제2국제여객선터미널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마지막으로 짐을 점검했다. 혹시라도 빼놓고 가는 물건이 생기면 여행 내내 불편할것이 뻔했으므로 나는 하나하나 목록을 만들어 가져가야 할 물건과 가져가는 물건을 비교했다. 겉옷, 속옷, 양말, 점퍼, 노트북, 노트북 충전용 아답타, 여권, 핸드폰, 핸드폰 충전기, 카메라, 카메라충전기 등 목록에 브이자로 체크를 해가며 짐을 점검하고 나니 배를 타러가야할 시간이 다 되었다. 배의 출발시간은 오후 5시반이었지만 4시까지는 도착해야 한다는 말에 나는 세시쯤에 집에서 출발했다. 집에서부터 인천 제2여객터미널까지는 1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였다. 처음으로 하는 장기간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해 주셨다. 누나부부의 짐 때문에 워낙에 짐이.. 2009. 12. 5.
중국 여행기 - 여행을 준비하면서. 중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그린 그림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블로그에 여행하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날자별로 사진들을 정리해서 그 때 가졌던 생각들을 적어볼까합니다. 그럼 과거로 돌아가서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지는 6년이나 되었지만 중국이라는 곳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던 내가 중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호주'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호주에 가기 전에 그동안 한국에서 배운 중국어가 어느정도 실력인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말로만 들었던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한.. 2009. 12. 4.
하얼빈 - 스탈린 공원 지난번에 포스팅에 하얼빈에서 가볼만한 곳을 두 군데 소개했습니다. 바로 성 소피아 교당과 쫑양따지에였는데요. 두 곳 모두 하얼빈 역에서 걸어서 연결되는 코스입니다. 성 소피아 교당을 보고 난 후에 쫑양따지에를 거쳐 다다르는 곳이 바로 스탈린 공원입니다. [사진 1 : 쫑양따지에의 끝에 다다르면 지하로가 나옵니다. 지하로를 통과하면 스탈린공원입니다.] 말 그대로 스탈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이곳에서 사진 한장은 찍어줘야 하얼빈에 갔다 왔다는 명함을 내밀 수 있겠죠? [사진 2 : 스탈린 공원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관광을 옵니다.]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기념탑 앞에는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족단위의 중국인들이 함께 사진도 찍고 가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한국으.. 2009. 12. 3.
겨울 풍경 - 안개꽃 어제는 밤새 더 추웠는지 나뭇가지에 안개꽃이 피었습니다. 눈도 조금 내린것 같기는 한데.. 아무튼 안개가 나뭇가지에 얼어붙어서 눈꽃마냥 안개꽃이 내려앉았습니다. 2009. 12. 2.
중국의 밀가루, 단팥빵 만들기 한국에서는 속이 좋지 않고 더부룩하면 빵이나 면을 먹지 않습니다. 그럴땐 밥을 먹으라고 하지요. 그런데 중국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속이 좋지 않다고 얘기를 하면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라고 합니다. 왜 그런걸까요?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한국에서 먹는 밀가루는 방부제와 표백제가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몸에 좋을리가 없지요. 하지만 중국에서 판매되는 밀가루는 색깔부터 그다지 하얗지 않습니다. 그리고 방부제도 들어있지 않아서 쉽게 상해버리고 말지요. * 한국에서는 '곰표 밀가루' 하나 사서 몇개월을 그냥 두어도 상하지 않지만 중국에서 산 밀가루를 한국에 가져갔더니 쉽게 상하더군요. 게다가 밀가루는 그 자체가 가루로 되어있기 때문에 소화 시키기가 더 좋고 흡수도 잘됩니다. 한국에서 속이 안좋을때 .. 2009. 12. 1.
량콰이띠엔 - Paint Set , 크래용과 물감과 붓 오늘 나가서 크래용을 하나 샀습니다 제가 쓰려는건 아니었구요. 요즘 알게 된 중국인 친구가 아이가 하나 있는데 8살(?) 정도 먹은 아이인데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선물 하나 해주고 싶었습니다. 마침 지난번에 '싼 게 비지떡이다' 얘기를 했을때 갔었던 량콰이띠엔에서 봤었던 크래용이 생각나더군요. 그래서 오늘 시간을 내서 나가보았습니다. [사진 1 : 량콰이띠엔에서 산 크래용 ] 중국돈 2원에 크래용과 함께 하단에는 (아마도) 수채화용 물감(으로 보이는 것)이 함께 있습니다. 굳어있는 녹색 물감은 깨져서 밑으로 조금 흘러 나와있긴 하지만... 붓 도 하나 들어있으니 그림 공부 하기에는 아주 좋을것 같습니다. 2009. 11. 30.
창밖 풍경 - 안개낀 아침 제가 사는 이곳은 기온이 무척 낮습니다. 지금 실외 온도계에는 영하 17도를 가리키고 있네요. 이곳에 온지 2주정도 지났는데 그 사이에 벌써 눈이 여러차례 내렸습니다. 기온이 낮아서 내린 눈은 치우지 않는 이상 녹아서 사라지지 않지요. 그래서 가게 앞에 눈을 치우지 않으면 벌금도 물린다고 하더군요. 큰 길같은 경우는 아래 사진 1 에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주황색 옷을 입고 있는 청소부들이 우르르 몰려와서 삽으로 도로에 쌓여있는 눈을 모두 치워버립니다. 한국이라면 염화칼슘으로 해결이 되겠지만 이곳은 워낙 추워서 염화칼슘을 안 쓰는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나와서 길에 쌓인 눈을 치우는 모습을 보면 "아.. 중국은 인력이 풍부하긴 하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한국사람에게 이런일을 하루 시키면.. 2009.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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