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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기 - 여행을 준비하면서.

by KEIhk 2009.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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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그린 그림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블로그에 여행하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날자별로 사진들을 정리해서 그 때 가졌던 생각들을 적어볼까합니다.

그럼 과거로 돌아가서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지는 6년이나 되었지만 중국이라는 곳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던 내가

중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호주'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호주에 가기 전에 그동안 한국에서 배운 중국어가 어느정도 실력인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말로만 들었던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하던 일들이 너무 바빠서 1박 2일의 여행을 가는것도 매우 힘들었던 내가

중국 여행을 가기위해 하던 일들을 모두 정리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행기간을 최단 1개월로 계획했습니다. 얼마나 더 길어질지는 중국에 간 이후 그 안에서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비자를 3개월짜리 여행비자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가장 저렴하게 비자를 신청하였습니다.

비자나라 라는 사이트를 통해 3개월짜리 중국 여행비자를 신청하는데 43,000원이 들었습니다.

 

가려는 여행지는 기본적으로 청도, 제남, 상해, 북경, 목단강 이렇게 다섯곳으로 잡았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청도였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 1시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지만 배를 타게 되면 15시간 정도 걸립니다.

 

중국에 살고 있는 큰누나 부부가 여름에 한국에 나와서 여러가지 물건들을 사고 돌아갔는데

비행기에 싣고 갈 수 있는 무게를 초과해서 두고 간 물건들을 가져가기 위해 어쩔수 없이 배를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비행기는 1인당 20킬로그램의 짐밖에 허용하지 않지만

배는 최대 25kg의 물건 2개(총 50kg)를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배표는 인터넷으로 예약 하였는데, 비용은 4인실 요금으로  110,000원이 들었습니다.

일반요금은 95,000원이었는데 짐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혹시 분실하게될까봐 걱정이 되어

조금 비쌌지만 4인실로 하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사진기와 노트북, 필기도구와 읽을만한 책들 몇권,

4일정도 빨래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겉옷과 속옷을 챙기고

혹시 북쪽에 가면 추워질지 몰라서 조금 두꺼운 점퍼를 챙기고 나니

여행용 가방이 꽉 차버렸습니다.

 

그리고 당연한 얘기지만 중국에서는 한국 돈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은행에 가서 중국돈을 조금 환전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있는 은행에서 한국은행에 들어있는 돈을 바로 뽑아 쓸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를 신청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시티은행의 국제현금카드를 신청했는데요.

알고보니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에도 국제현금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처음으로 하는 장기간의 여행인지라

며칠동안 준비를 하면서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는걸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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