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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Human KEI/영화, 드라마

영화 - 더 로드 The road.

by KEIhk 201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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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영화를 한편 보았습니다.

 

더 로드 The road

 

어느날 아침 깨어보니 세상이 변해있습니다.

모든 것들이 불타버리고 지진은 계속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남쪽으로 향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누군가를 죽여야만 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

 

 

영화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이야기 하자면 '암울하다'입니다.

잠깐 잠깐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배경에서 진행되는

어두운 이야기이다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무언가 희망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영화는 원래 동명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소설을 읽어보는게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소설의 원작자인 코맥 매카시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라는 소설을 쓴 사람으로 유명한데요.

안타깝게도 나는 아직 한번도 이 분의 소설을 본 적이 없군요.

이번에 한국에 나가면 한번 사서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화를 보면서 '더 북 오브 일라이'라는 영화가 떠오르더군요.

길 위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라는 점, 폐허가 되어버린 지구의 모습,

인간이길 거부하는 사람들의 모습 등 은 무척 닮아 있었습니다.

 

영화는 이러한 암울한 미래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아마도 그에 대한 답변으로  '가슴속에 불씨를 옮기는 것',

즉 밝은 미래를 위해서 라고 말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여담1.

요즘 보게 되는 영화들은 어쩐지 많은 경우 지구의 멸망을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지구가 어떤 방식으로든 멸망하지 않을까 걱정하는듯 합니다.

환경오염, 계속되는 지진, 세계적인 질병, 사람이길 포기한 것 같은 사람들...

 

여담2.

주인공 역을 맡은 비고 모텐슨은 반지의 제왕에서 아라곤역할을 맡았던 분입니다.

반지의 제왕은 무척 성공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그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대부분 큰 빛을 보고 있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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