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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감상] 부숴져 버리는 백조의 꿈 - 블랙스완 Black Swan, 2010

by KEIhk 2011.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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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한 편 봤습니다. 제목은 블랙스완 Black Swan 입니다.

2010년에 제작된 영화이고 한국에서는 2011년 2월 24일 개봉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의 주연은 나탈리 포트만이 맡았습니다.

부숴져 버리는 백조의 꿈

영화 포스터를 먼저 보겠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이 강렬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은 영화에서 발레리나 니나 역을 맡았습니다. 포스터는 발레 ‘백조의 호수’에서 스완 퀸 (백조의 여왕) 역을 맡은 니나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녀의 우측(보는 쪽에서는 좌측) 얼굴에 균열이 일어나 부숴질 것 같은 모습을 표현해 두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켠에 “흑조를 탐한 백조의 핏빛 도발!” 이라는 문구로 영화를 설명합니다.

포스터에서 설명하듯 나탈리 포트만은 2011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 영화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곧 있을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지 않을까 미루어 짐작해봅니다.

주인공 니나역을 맡은 나탈리 포트만, 너무 말랐습니다.

꿈이 현실로 다가오다

영화는 니나의 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꿈 속에서 그녀는 뉴욕 발레단에서 공연하는 백조의 호수에서 스완 퀸 역을 맡아 연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이전 시즌의 스완 퀸 ‘베스’를 대체할 연기자를 캐스팅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감독 토마스역을 맡은 벵상 카셀, 오션스 트웰브, 오션스 13에서 출연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오디션을 통해 토마스는 스완 퀸의 역에 니나를 생각하지만 그녀에게는 블랙 스완을 맡기엔 어딘가 부족한 면이 있다는 점을 얘기합니다. 그리고 그 부족한 면을 다른 배우인 릴리에게서 발견합니다. 니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더 완벽해지고자 합니다.

이 분이 왜 주연에 이름이 같이 올라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릴리 역을 맡은 밀라 쿠니스입니다.

현실 속에 들어온 악몽

이 영화는 완벽을 추구하는 한 사람이 겪게 되는 강박증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도태되는 사람, 비교하는 말,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소외감, 부모의 과잉 보호같은 스트레스를 주는 환경이 한 사람을 강박증에 빠지게 만듭니다.

 

 

 

 

전 ‘발레’라던지 ‘오페라’는 아직 본 적이 없는 문화적 소외계층에 속한 사람입니다. 그 동안 ‘난 이런 건 안 봐’라며 스스로를 문화적 소외상태로 내몰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 영화를 보면서 기회가 되면 발레를 꼭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백조의 호수’를 꼭 봐야겠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대략적인 내용이 어떤지에 대해 알게 되었으니 기본 지식이 조금 쌓였습니다. 전 그 동안 백조의 호수가 비극으로 끝난다는 사실조차 몰랐는데 영화를 보니 알겠더군요. 그리고 스완 퀸과 블랙 스완이 한 배우가 연기한다는 사실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더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블랙 스완이라는 배역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무식이 철철 넘쳐 흐르는 제 모습이 참 부끄럽습니다.

이 영화에 대한 저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입니다.

영화의 내용과 배우들의 연기는 억지스럽지 않고 너무 잘 하더군요. 모두 세계적인 배우들이니 당연하겠죠. 특히나 나탈리 포트만의 연기, 발레연기부터 시작해서 소름끼치게 만드는 장면 장면들을 보면서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었지만 이번 영화로 나탈리 포트만이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을 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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