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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 인내, 악플

by KEIhk 201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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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요병

 

월요일에는 언제나 찾아오는 월요병으로 참 힘들다.

월요일에 많은 업무가 밀려 있어서 그렇기도 하고

주말에 재충전을 하기보다는 이것 저것 미루어 놓은 일들을 한다던가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 보면 평일보다 더 힘들게 보내곤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조금 더 쉬고 싶은데 일해야만 하는 것은 비단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것임에 위안을 얻는다.

 

 

 

2. 인내

 

요즘 사람들은 인내라는 성품을 잘 나타내지 않는다.

사실, 인내라는 성품은 매우 독특하다.

사랑을 나타내는 것이던지 평화를 추구하는 것 이라던지 여타 좋은 성품을 나타내는 일은 다른 사람들이 쉽게 인지 할 수 있는 반면에,  우리가 인내를 나타내고 있는 동안에는 그 특성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인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다.

우리가 어떤 일에 인내하지 못하고 불만을 터뜨리는 그 때에서야 비로소 '아 이 사람은 이 정도도 인내하지 못하는 구나' 라며 생각하게 될 뿐이다.

왠지 인내라는 특성은 나타내봐야 손해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일까?

요즘 사람들은 인내라는 특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쉽게 분노하고 화를 내며 자신의 감정을 표출한다.

나는 쉽게 분노하는가?

나는 인내를 나타내는가?

나는 인내를 나타낼 줄 아는 이지력있고 사려깊은 사람이 되고 싶다.

 

 

3. 악플

 

나는 왜 악플에 대한 생각을 떠올렸는가?

최근 가수 손호영씨의 여자 친구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큰 이슈거리였고 포털사이트들에서는 검색어 상위권에 항상 손호영, 손호영 여자친구, 자살 시도, 등 등의 단어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

각족 인터넷 신문의 기사에서는 이 사건을 실어 나르는 보도를 하기에 바빳고,

그로인해 많은 악플러들의 찬칫상이 차려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왜 악플을 다는걸까?

그저 관심을 받기 위해서 그러는 거라고 쉽게 말해버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흔히 말하는 '관심병자'라는 수준을 떠나,

내 기준으로 사람으로서는 해서는 안 될 말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 될 때 나는 참기 힘든 분노를 느끼게 된다.

나는 여기서 잠깐 멈춰 생각한다.

내가 이 상황에서 '인내'라는 특성을 보이지 않으면, '악플'을 주저없이 남기는 사람들과 똑같아지게 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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