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예전에 홍콩에 처음으로 여행왔을 때 있었던 일입니다.
한국에서 예전에 알게 된 홍콩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여행 계획을 얘기하고
침사추이에 있는 어떤 빌딩의 1층에서 만나자고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 친구는 중국어 보통화를 잘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영어와 섞어가며 이야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 당시 몇 번이고 1층에서 만나는게 확실한지 확인더군요.
왜 그렇게 재차 확인하는 것인지 이유를 몰라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홍콩에 도착하니 그 이유를 딱 알겠더라구요.
홍콩에는 1층 로비가 모두 G라고 쓰여있고 1층은 한국으로 치자면 2층에 있기 때문이었지요.
제가 1층에서 만나자고 했더니 그 친구는 그게 이상했던 거예요.
보통은 사람을 만날 때 로비에서 만나는데 이상하게 제가 계속 1층에서 만나자고 하니까 여러번 확인했던 것이었죠.
그럼 대체 G는 뭘까요?
중국어로는 地下 로 표시하고 영어로는 Ground Level 이라고 합니다. 영어에서 약자를 따온 것이지요.
한국어로는 지하층이라고 해야겠네요.
사진은 홍콩섬의 한 빌딩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반응형
'홍콩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사람이 날짜를 기입하는 방식과 홍콩 사람이 날짜를 기입하는 방식 (2) | 2012.01.24 |
---|---|
홍콩에서 도로를 건널 때는 오른쪽을 봐야합니다. (3) | 2012.01.21 |
한국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과 홍콩 사람이 고개를 끄덕이는 방식 (2) | 2012.01.14 |
홍콩 워킹 홀리데이 어떤가요? (6) | 2011.12.27 |
홍콩의 수퍼마켓 - 파크엔샵 PARKnSHOP 百佳超市市场 (0) | 2011.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