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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토크] 홍콩거주 4주째

by KEIhk 2011.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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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 들어오는게 참 오랜만이군요. ㅎ
홍콩에 살면서 일도 없이 백수인데 뭐가 이리 바쁜지 여유가 없습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서 정신이 없군요. ^^

우선 9월 1일에 한번 더 이사했습니다.
한달에 2500홍콩달러를 주고 빌린 집입니다.
방 하나를 사용하고 있고요. 거실이나 주방 화장실 같은 부분은 공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전기세와 인터넷요금, 각종 세금은 2500원 안에 포함시켰습니다.
(한국돈 35만원 정도입니다.)

집주인은 홍콩 친구의 소개로 알게 된 홍콩 원주민이고 광둥화를 주로 사용하시는 분이라 보통화는 잘 못하십니다.
덕분에 광둥화를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집주인의 보통화 실력이 저때문에 늘고 있는게 눈에 보입니다.

광둥화를 배우려고 노력중인데 아직 잘 감이 안 잡히는군요.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한국어 발음과 꽤 비슷한 단어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시간時間이라는 단어는 한국어 발음과 거의 같습니다. 그냥 시간이라고 말하면 알아들을 수 있거든요.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는 건 꽤 흥미로운 일입니다. 

홍콩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점이 하나 있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친구로 사귈 수 있는 기회가 한국보다 많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영어실력도 늘릴 수 있는 좋은 환경입니다.
(해외에서 함부로 친구를 사귀거나 하면 조금 안 좋은 영향을 받을 수도 있겟지만 제가 사귀는 친구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입니다.)

아무튼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생겼는데 그 중에 크리스티나 라는 친구가  나에게 영어 이름이 없다는 걸 알고 이름을 하나 지어줬습니다.
Keith 라는 이름입니다. 발음은 키스 Kiss와 발음이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th발음입니다. 
핸드폰 속 사전을 찾아보니 '남자이름'이라고 성의 없이 나오는군요. 

지금 계획으로는 10월 중순에 친구의 결혼식을 참석하기 위해 한번 한국에 돌아갈 예정입니다.
돌아올 때는 홍콩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사용해서 들어와 일자리를 찾아볼까 합니다.
지금은 일이 없어서인지 생활이 너무 불규칙한 것 같군요.

다들 건강하게 지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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