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 정보/미국, 캐나다 여행

미국/캐나다 여행전에 준비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케이입니다.  3주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으로는 처음으로 다녀오는 여행이었습니다. 저는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대만,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로 여행을 다녀보았는데 미국과 캐나다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가까운 편이어서 오랜 시간 비행을 할 필요가 없는데 반해 미국은 지구의 반대편에 있어서 비행시간이 아주 길고 힘들더군요. 시차가 심해서 미국에 도착하고 처음 며칠, 그리고 다시 이곳 홍콩에 돌아와 며칠을 시차 적응을 위해 잠을 많이 잤습니다. 사람들마다 시차 적응 방법이 다양하게 있겠지만, 저는 휴가를 내서 계속 잠을 자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았습니다. 시차 적응을 한다는 핑계로 그동안 쌓아놓았던 수면 부채를 조금 덜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 여행 가기에 앞서 준비해야 할 것

1) 여권과 비자

먼저, 해외여행을 가려면 여권과 비자의 상태를 점검해봐야 하죠. 미국과 캐나다는 한국인에게 비자 발급을 받지 않아도 여행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러한 제도를 미국은 esta, 에스타라고 부르고, 캐나다는 eta라고 부릅니다. 지난번에 esta와 eta를 신청하는 방법을 포스팅을 해 놓았습니다. 참고하세요.

2) 여행자보험에 가입

제가 지금보다 어릴 때에는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여행을 떠나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조금 더 들어서 그런지 여행자보험이 없이는 여행 가기가 꺼려지더군요. 한국이나 홍콩에서는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신분증이 있어서 비용에 크게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해외로 나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없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여행자보험을 반드시 가입합니다.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여행을 하게 되면, 여행사에서 보험에 들어주지만 저는 주로 자유여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자보험도 스스로 가입해야 합니다. 각각의 보험 상품에 따라 제공되는 보상이 다르므로 비용과 상품의 내용을 잘 고려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3) 비용 계산

숙박: 미국 달러와 캐나다 달러를 환전을 하기에 앞서 여행할 때 얼마나 많은 돈을 사용하게 될 것인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여행 중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부분인 숙박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호텔이나 에어비엔비 같은 숙박 제공 서비스를 여행 기간에 맞춰 미리 예약을 해 놓으면, 현지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결제해 놓을 수 있으니 그만큼의 돈은 환전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통비: 그다음으로 많이 소요되는 금액은 교통비더군요. 미국이나 캐나다를 여행할 때 가장 불편한 부분이 교통편이었습니다. 저는 주로 자동차 렌털 업체를 통해서 차를 임대해서 여행을 다녔습니다. 렌털업 체도 대부분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하고 비용도 다 카드로 결제했기 때문에 환전할 필요가 없었죠. 다만 여행기간 내내 주차비용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주차가 무료인 곳도 있었지만 도심지역에서는 주차할 곳을 찾는 게 쉽지 않았고 비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번 여행 중에 버스나 지하철, 기차를 이용해본 적이 없어서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잘 모르겠네요. 

식비: 그 외에 드는 비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식비입니다. 어디에 가서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비용이 천차만별이더군요. 저는 넉넉잡아 20달러를 1인 한 끼 평균 금액으로 정해서 계산을 해 두었습니다. 아침식사의 경우 호텔에서 제공해 주기 때문에 하루에 두 끼를 먹는다고 생각하고 2인 기준 하루 80달러를 예상 금액으로 준비를 했죠. 하지만 대부분의 매장이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로 식비를 위한 환전을 그리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세금과 팁:비용을 계산하면서 간과한 것들이 있었는데, 적혀 있는 금액에 세금이 따로 붙는다는 점과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팁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세금의 경우 각 주(州, State)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팁의 경우 한국이나 홍콩에서는 없는 문화여서 잠깐 당황했습니다. 음식점에서 주문한 금액의 약 15퍼센트의 금액을 팁으로 지불해야 합니다. 물론, 더 많이 주어도 상관없습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10퍼센트만 주어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미국의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들의 서비스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쇼핑: 여행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쇼핑도 하게 되는데, 저는 그다지 살만한 물건들이 보이지 않아서 쇼핑에 거의 돈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제 아내는 이것저것 많이 구입하더군요. 쇼핑에 얼마의 돈을 사용할지는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니까 얼마를 예상해야 하는지는 스스로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행지 방문: 세계 각국의 여행지에 가면 대부분 입장료를 내야 하는 여행지의 특별한 체험 상품들이 있죠. 그런 것들도 대부분의 인터넷으로 가격을 미리 알아볼 수 있고 또 카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계획을 잘해서 미리미리 할인된 가격으로 여행지 체험 상품을 구입해 놓으면 좋습니다. 

 4) 여행 계획

비용 계산을 하다 보면 여행 기간 동안 무엇을 할 것인지, 혹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추려내야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모두 다 할 수는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획을 잘 세워야 하지요. 미국이나 캐나다는 먼 곳이어서 비행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 비용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짧은 여행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저는 3주동안의 여행을 계획해서 다녀왔는데, 여행 기간동안 너무 여러 곳을 다녀오기로 계획하는 바람에 이동하는데 시간을 많이 소요했습니다. 그래 석 정작 여행지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아쉽더군요. 다음에 여행을 한다면 너무 많은 여행지보다는 한 곳에서 조금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는 여행을 해보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마다 각자의 환경이 다르므로 어떠한 여행을 즐기게 될 것인지가 달라지겠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한 달 정도는 휴가를 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네요. 

5) 언어

영어: 미국과 캐나다는 영어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유여행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면,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함께 여행하면 되죠. 여행사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어를 잘 못한다고 해서 완전히 여행을 포기하라는 건 아닙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도 사람이 살아가는 곳이기 때문에, 영어를 아주 잘 못해도 용기와 끈기가 있다면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스마트폰에 영어사전과 구글 트랜스레이트를 설치해서 아주 잘 사용했습니다. 여행 중에 의외로 많은 한국인들을 만날 수 있어서 도움도 많이 받았고요. 배워놓은 중국어도 잘 사용했죠. 

6) 인터넷 사용

저는 미국에서 30일 동안 무제한으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유심칩을 홍콩에서 미리 구입한 뒤에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제 스마트폰은 듀얼심이 지원되어서 여행기간 내내 인터넷을 아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죠. 한국에서는 인터넷 심카드를 미리 구입할 수 있는지 모르겠군요. 

 

제가 여행을 준비하면서,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난 뒤에 생각나는 것들을 추려보았습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