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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신계 동쪽에 위치한 해안가 마을 사이콩의 저녁.
선착장에 승객을 태우기 위해 대기중인 배들이 많다.
여름이 시작할 무렵에는 오징어잡이를 하는 배들이 저녁에 손님을 태우고 바다로 나간다.
작년에 이어 올 해도 오징어잡이를 하러 왔다.
보통 7시쯤에 승선해서 바다로 나가 10시 쯤에 육지로 돌아온다. 해가 진 뒤 많은 배들이 오징어잡이를 위해 등을 밝혔다.
오징어를 잡을 때 쓰는 낚시 도구는 아주 간단하다. 낙시 바늘과 낚시줄, 그리고 작은 손잡이만 있으면 준비 끝이다.
모두 다 오징어를 낚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행히 이번에 네마리나 잡을 수 있었다. 작년에는 한마리도 잡지 못했는데..
오징어는 보통 어른 손바닥만하다. 한국 오징어는 꽤 큰데, 홍콩에서 잡히는 오징어는 참 작다.
오징어가 잡혀 올라올때 검은 먹물을 뿌려대니 조심해야한다.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다.
낚시가 끝나면 간단하게 배 위에서 오징어요리를 만들어 먹는다.
모두 합쳐 스무명정도 함께 오징어를 잡아서 그 수가 꽤 많았다. 하지만 배부를 정도는 아니다. 한 두 점 먹으면 바닥을 보인다.
사이콩 선착장으로 돌아가면 레스토랑에 들러 야식이라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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