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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하세요. 영어 메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홍콩에서 중국어나 광동어를 배우지 않고 영어만 사용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홍콩 사람이 간단한 의사소통을 영어로 하는 데 두려움이 없지요.
중국어나 광동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홍콩을 좋은 여행지로 꼽는 이유중에 하나도 바로 어딜가나 영어로 물건을 사고 길을 묻는데 큰 불편함이 없기 때문일 겁니다.
최근에 한국에 다녀온 제 홍콩 친구는 한국에서 겪은 일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한국에서 길을 물어볼 땐 남자한테 물어봐야해."
저는 의아해하며 되물었습니다.
"왜? 여자들은 길을 잘 모르나?"
그러자 그 친구가 이렇게 알려줍니다.
"남자들은 영어를 잘 몰라도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주는데 여자들은 손사래만 치고 대답도 안하고 가버리거든."
그 친구가 이쁘게 생긴 여자여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굳이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인에게 고질적인 영어 울렁증이 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한국인의 영어실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려면 학교 교육도 중요하지만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바라보는 한국은 보수적인 경향이 강해서 신문에도 한글만을 사용하려고 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의 간판에도 한글만을 사용하려는 운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외국인 입장에서 보면 참 불편한데 말이죠.
마치 홍콩에서 영어 메뉴가 없는 식당에 들어간 외국인의 기분과 같을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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