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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한 밤의 자전거 라이딩

by KEIhk 2015.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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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을 먹은 후, 자전거를 타러 가자는 친구의 말에 혹해서 자전거를 끌고 먼 길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계획은 3시간 정도만 타려고 했었는데 어찌저찌 하다보니 한 밤중에 다섯시간이나 되는 긴 시간을 주행하고 왔습니다.


자전거 주행 전에 삼성 갤럭시 노트3에 설치되어 있는 에스 헬스 S Health 를 켜고 달렸습니다. 

돌아와서 기록을 확인해보니 참 멀리도 다녀왔더군요. 그것도 한밤에 말입니다. 저녁 8시 27분에 출발해서 새벽 2시 넘어 돌아왔습니다. 중간에 맥도널드에서 멈춰 간단하게 식사를 한 시간에는 어플의 기록을 잠시 중단해 놓았었지요.






심박수를 체크할 수 있는 갤럭시 기어같은 악세서리는 없었기 때문에 심박수는 표시되지 않았군요. 

이 앱을 쓰다보면 왠지 하나 장만하고 싶어집니다.

 



홍콩 카우룬 반도의 서쪽에는 싸이쿵(西貢) 이라는 지역이 있는데 이쪽의 풍경이 참 멋집니다. 낮에도 멋지고 밤에도 멋진 이 길을 쭉 돌고 왔는데, 어제는 구름낀 하늘이어서 아쉽게도 별을 하나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이어져서 다섯시간이나 달렸는데 60킬로미터 정도밖에 달리지 못했습니다. 자전거 바퀴도 산악용이어서 도무지 속도를 낼 수도 없었지요. 같이 다녀온 친구의 자전거는 굉장히 고급스러운 로드바이크라서 속도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 친구는 제가 아니었으면 훨씬 더 빨리 다녀올 수 있었을텐데 저때문에 중간중간에 많이 서서 기다려주었습니다.





사진의 좌측에 누워있는게 제 자전거이고 뒤에 있는 것이 제 친구의 자전거입니다. 


중국에서 샀던 MERIDA 메리다의 자전거를 홍콩까지 가지고 와서 참 잘 타고 다닙니다.


당시에 별로 비싸지 않게 샀는데 본전을 많이 뽑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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