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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윤종신씨 실망이에요! 그리고 정말 대단해요!

by KEIhk 200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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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늦은감이 있지만..
어제쯤 무한도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시카와 박명수옹의 명카드라이브-냉면 이라는 노래가 인터넷 음원 인기차트 1위를 하질 않나
타이거JK와 윤미래 & 유재석이 부른 Let's Dance 등 멋진 노래들이 많다고 하길래
매우 궁금해 져서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1편과 2편을 동시에 시청하였는데..

역시 무한도전이구나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방송이었습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각자 자신과 친분이 있는(?) 가수와 작곡가들을 섭외해서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는 내용이었는데..
역시 무한도전 멤버들은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방송에서는 평소에 예능 프로그램에 잘 출연하지 않는 타이거JK와 윤미래, 노브레인, 윤도현밴드와 같은
각자의 분야에서 음악성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분들이 출연해서
노래를 작곡하고 가사를 쓰는 모습들을 보여주어서 정말 새로운 간접경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타이거JK 님께서 유재석씨와 함께 음악을 만들때 보여준 '칭찬 퍼레이드'와
편안한 분위기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와 무슨일을 함께 할때는 JK처럼 칭찬해야겠다 라는 결심도 해봅니다.

하지만 조금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바로 윤종신씨의 태도였습니다.
'나 바쁜 사람이야' 라며 정준하씨의 부탁에 성의없는 태도를 보여주고
결국에는 무한도전 멤버중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최악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영계백숙~ 오오오오' 하는 이상한 가사와 어딘가모르게 이상한 음정의 작곡(인지 편곡인지 표절인지...) 
'이상한 노래'를 만들어 정준하씨와 애프터스쿨에게는 도움이 전혀 되지 않았던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종신씨를 무척 좋아하는 팬으로서 이런 모습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능이니까... 컨셉을 이렇게 잡은거였을지도 모른다.'
혹은 '작가가 이렇게 하라고 써준걸까?' 하는 생각까지 해보게 되더군요.


하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무한도전 멤버들이 불렀던 노래중에
가장 강렬한 인상으로 아직까지 기억나는 후렴구는 '영계백숙~ 오오오오~' 더군요.
이건 도무지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계속 멤돌고 있습니다.
이런걸 보면 윤종신씨는 정말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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