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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About Human KEI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by KEIhk 2010.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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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에서 한국까지 걸린 총 시간을 계산해 봐야겠습니다.

 

우선 하얼빈에서 대련까지 기차를 타고 왔는데요.

 

오후 다섯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서 다음날 오전 10시에 도착했습니다.

 

총 17시간의 기차 여행이었습니다.

 

침대칸에서 자면서 올까도 생각했었지만

 

이번 여행에는 돈을 아껴보자 라는게 목적이었으므로

 

잉쭈어 (硬座 , 딱딱한 좌석 라는 뜻) 로 타고 오기로 했습니다.

 

비용은 중국돈 140원. 한국돈으로는 약 24,000원 정도입니다.

 

 

 

*** 중국에서 장시간 잉쭈어로 기차를 타면

 

사람들이 좌석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통에 공기가 참 안좋고

 

외부 온도가 추워서 히터를 계속 틀어대는 통에 건조하기도 하고

 

여기저기 잠든 사람들의 코고는 소리와

 

잠들지 않은 사람들이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

 

좁은 좌석에 꽉 끼어 앉아서 와야하기는 합니다.

 

 

 

아무튼 이러쿵 저러쿵해서 대련에 도착했더니 아침이었습니다.

 

기차에서 나와서 대련역 앞에 있는 KFC에 들어가서

 

아침메뉴로 대충 아침을 먹고 대련에 있는 국제항구로 향했습니다.

 

버스를 타도 되고 택시를 타도 됩니다.

 

물론 가까워서 걸어가도 되기 때문에

 

천천히 대련 시내를 구경하며 걸어가보았습니다.

 

 

 

대련항에 도착!

 

대련항 매표소에 들어가니 10번창구에서 한국행 배표를 팔더군요.

 

요즘은 비수기라서 세금포함해서 734원에 샀습니다.

 

학생이라거나 장애인, 노인의 경우 우대할인을 받으면 90원 더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오후 2시반에 탑승을 시작 한다고 해서 몇시간 기다리며 이곳 저곳을 둘러보았습니다.

 

 

 

대인페리호에 탑승을 한 후에 5시까지 객실에서 기다리자 배가 출항했습니다.

 

갑판위에 올라 동으로 동으로 18노트의 빠른 속도로 한국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몇 분 버티지 못하겠더군요.

 

 

 

6시에 배에서 저녁을 먹고 일곱시쯤 되자 어제 종일 기차에서 앉아서 왔던 피로가 몰려와서

 

7시쯤부터 잠이 들어서 아침 일곱시까지 내리 잠들어버렸습니다.

 

 

 

7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잠시 앉아서 한국에서 쓰는 핸드폰을 켜자

 

신기하게도 신호가 잡히더군요.

 

여기저기 한국에 도착했다는 문자를 보내고

 

짐정리도 하면서 앉아있었더니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나서 인천에 도착했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10시쯤에 인천 제1여객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대련에서 배를 타고 인천까지 오는것도 17시간 걸렸네요.

 

기차를 탄 시간과 배를 탄 시간을 모두 합치면 34시간이네요.

 

중간에 배를 기다린 시간까지 합치면 총 여행시간은 41시간입니다.

 

 

 

 

 

곳곳마다 쌓여있는 눈을 보니 눈이 많이 내렸다는 말이 실감되더군요.

 

확실히 날씨는 한국이 더 따뜻해서 좋았습니다.

 

 

 

**나중에 사진을 첨부할게요. 

 

카드리더가기 없어서 사진을 꺼낼 수가 없네요.

 

관련 포스팅 : 대련에서 인천으로 배타고 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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