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ll About Human KEI

[내몽고 여행기] 하이라얼海拉尔에서 만조리满洲里까지 (5)

by KEIhk 2010. 9. 4.
반응형

몽고족 부락을 떠나온 뒤 몇시간을 더 달려서 겨우 만조리에 도착했다.

 

그 사이 사이 볼거리 들이 몇가지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내 사진기에 찍어놓은 줄 알았던 장소들이 찍혀있지 않아서

사진을 첨부할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시속 50킬로미터 이상으로 달리던 이삿짐 트럭 꼭대기에 타고 있는 양 몇마리의 사진이라던지.

현재 짓고 있는 중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절 혹은 도로위를 마음대로 횡단하는 소떼 같은 것들이다.

 

아무튼 없어진 사진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아쉽지만 내 머릿속에만 남겨 두어야 겠다.

 

우선 만조리满洲里라는 곳의 지리적인 위치를 대충 설명하자면 아래 사진과 같다.

 

우측 하단에 조그맣게 영문자 A라고 표시된 저 부분이 바로 만조리시满洲里市이다.

후룬뻬이얼呼伦贝尔이라는 도시 안에 위치한 이 곳은 지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러시아와 맞닿아 있고 몽골의 국경과도 멀지 않은 곳이다.

 

그래서 도시를 거닐면 아주 쉽게 러시아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다.

 

만조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여섯시 쯤이었는데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나와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 화려한 조명들이 켜진 도시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한국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어서 그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식사하는데 정신이 팔려서 그만 사진은 한 장도 찍지 못했다.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사진기를 꺼내 창 밖을 찍어 보았다.

 

멋진 야경을 보고 있자니 이대로 잠들기엔 조금 아쉬운것 같아서 지친 몸으로 사진기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엄청나게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블로그에 올릴만한 풍경 사진을 보니 하나도 남는게 없다.

(모두 인물 사진이어서...)

 

사진을 다 찍고 나니 완전 녹초가 되어서 숙소에 도착했다.

그리고 숙소에서 잠을 청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