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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 여행기] 하이라얼海拉尔에서 만조리满洲里까지 (4)

by KEIhk 2010.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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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탄 이후에 다시 몽고족 부락에 들어와 내부를 돌아다녀 보았다.

아래 사진은 부락이 어떤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보여주는 전경도인데

사실 별로 볼게 없었다.

식당과 기념품을 파는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들어갈 수 없는 곳이었는데다가

지어진 양식도 실제 몽고빠오가 아닌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들이어서

전통부락이라는 표현이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뜨거운 햇살때문에 오랫동안 돌아 다닐 수 없어서

햇살을 피해서 식당에 들어왔습니다.

 

메뉴는 여행 상품에 속해있는 것이라서 직접 정할 수는 없었구요.

 

내몽고라서 그런지 양고기가 주 메뉴였습니다.

그리고 주전자에 있는 것은 내몽고식 전통 우유차 였는데

설탕이나 소금을 곁들여 먹지 않으면 왠지 먹기 힘든 그런 맛입니다.

 

식사 도중에 부락내에서 마련한 공연을 했는데요.

갑작스래 시작해서 마토우친马头琴을 연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지 못했네요.

사진을 못찍은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정말이지 대단한 연주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마토우친은 중국 전통악기 알후二胡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그 머리부분이 말의 머리가 달려있어서 마토우马头(말머리)친琴이라고 부릅니다.

알후하고는 소리도 많이 다르지요.

마토우친马头琴

 

마토우친연주가 끝난 후에 몽고족 가수들이 나와서 전통 가요를 부르기도 하고...

 

머리 위에 쟁반을 올려놓고 추는 춤을 추기도 하고...

 

 

이것 저것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조금 지루해질즈음 공연이 끝이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밖으로 나오니 어린 양과 염소들이 떼지어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까 막 도망가더군요.

어찌보면 강아지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이런 양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몽고족 전통부락에서의 관광은 마치고 이제 정말 만조리满洲里를 향해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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