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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 스탈린 공원

by KEIhk 2009.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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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포스팅에 하얼빈에서 가볼만한 곳을 두 군데 소개했습니다.

 

바로 성 소피아 교당쫑양따지에였는데요.

 

두 곳 모두 하얼빈 역에서 걸어서 연결되는 코스입니다.

 

성 소피아 교당을 보고 난 후에 쫑양따지에를 거쳐 다다르는 곳이 바로 스탈린 공원입니다.

[사진 1 : 쫑양따지에의 끝에 다다르면 지하로가 나옵니다. 지하로를 통과하면 스탈린공원입니다.]

 

말 그대로 스탈린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입니다.

 

이곳에서 사진 한장은 찍어줘야 하얼빈에 갔다 왔다는 명함을 내밀 수 있겠죠?

 

 

[사진 2 : 스탈린 공원에는 평일임에도 많은 중국인들이 관광을 옵니다.]

 

사진의 중앙에 보이는 기념탑 앞에는 전문적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족단위의 중국인들이 함께 사진도 찍고 가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한국으로 치면 해병대 아저씨들 쯤으로 보이는 군인 출신의 나이드신 아저씨들께서

 

스폰지로 만든 붓을 가지고 나와서 물로 길바닥에 글씨를 씁니다.

 

대부분의 내용은 사회주의 사상이 담긴 것이거나 누구나 보기에 좋은 글입니다.

 

멋들어지게 한자를 써 내려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은 구경거리입니다.

 

(단, 아주 추운 겨울에는 그런분들을 볼 수가 없습니다.)

 

 

 

 

[사진 3 : 스탈린 공원의 끝에는 송화강이 흐릅니다. 10월 중순경]

 

공원이 끝나는 부분에는 송화강이 흐르고 있어서 배를 타고 강을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배를 타는 것 외에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건너편은 '타이양다오 (태양도)'라는 곳에 다다르게 됩니다.

 

단, 겨울의 경우 강이 얼어버리기 때문에 배는 탈 수 없습니다.

 

(겨울엔 얼음 위를 걸어갈 수도 있겠군요. 물론 추위와 얼음이 깨져버릴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사진 4 : 스탈린 공원 우측으로 나 있는 가로수 길, 10월 중순경]

 

스탈린 공원 우측을 보면 멋진 길이 놓여있습니다.

 

계절별로 다른 느낌을 주는 이 길을 걷는것도 하얼빈 여행에서 주는 즐거움 중에 하나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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