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틀 자유여행 패키지에 어딜 가는게 좋을까요?

홍콩 자유여행 패키지에 이틀동안 어딜 가는게 좋을까요?

오늘 한 지인이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자유여행 패키지로 홍콩에 여행올 생각인데, 패키지 안에 이틀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틀이라..

그리 많은 시간은 아니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홍콩이라는 도시는 볼거리가 아주아주아주 많은 그런 곳은 아닌데다가, 어딜 가든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으니 그렇게 짧은 시간도 아니더군요.

여행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쇼핑? 관광지? 휴양? 모험?

어떤 여행이든지 그에 맞는 주제가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홍콩에 오는 젊은 사람들은 보통 쇼핑이라던지 관광지를 보기 위해서겠죠.

첫번째로 말한 곳은 '스타의 거리'와 홍콩 섬에 위치함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센트럴 소호거리', '빅토리아 피크', '홍콩섬 트램' 등이었습니다.

빠르게 다니면 하루안에도 다 돌아다니고도 시간이 남을 수 있는 코스이지요.

그리고 두번째로 말한 곳이 '스타의 거리'에서 시작해서 '침사추이'내에서 관광과 쇼핑, 식사를 전부 다 하고, 몽콕 야시장, '스카이 100 타워' 에서 야경 감상하는 걸로 마무리 하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여행사 패키지에도 분명 위에서 언급한 곳들중 일부를 둘러볼 텐데 중복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이었죠.

여행사 패키지에는 느긋하게 휴양을 즐기는 그런 장소는 잘 포함시키지 않는 터라 하루정도는 약간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가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란타우섬쪽이라던지, 라마섬, 홍콩섬 남부 쪽으로 가면 꽤나 멋진 해안가가 있어서 해수욕도 할 수 있고 자연을 즐기며 푹 쉴 수도 있거든요.

아니면 한국인은 잘 가지 않는 여행지중에 하나인 사이공(시공) 이라는 곳도 꽤 괜찮습니다. 배를 빌려서 바다에 나가서 낚시도 할 수 있고 바다 수영도 할 수 있는 곳이니까요. 

물론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다면 조금 많이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다른 곳에 비해 거리도 멀기도 하고요.

결국 '어디 어디를 가세요!' 라고 결정 내려주지는 못하고 고민만 더 안겨주고 말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여행지를 소개해 주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구나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