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케이의 블로그/뜨거운 감자

플라스틱 이야기

이케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을 모든 매장에서 없애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케아 "모든 매장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전면 중단 "
출처 : 파이낸셜뉴스 | 네이버 뉴스
 http://naver.me/xRdwaW4o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여보자는 좋은 취지의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다른 대기업들에서도 적극적으로 이러한 좋은 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최근에 푸켓에 여행을 다녀온 후로 플라스틱 쓰레기와 관련하여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홍콩에서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규제나  재활용 분리수거와 관련하여 이렇다할 법제도가 없는 상태입니다.
사실 한국에 가끔 돌아가 가족과 지낼때면 한국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에 대해 불평을 많이했었습니다. 왜 이렇게 사람들을 불편하게 살아가게 만드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재활용 쓰레기들이 마구 버려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죄책감이 들 정도죠.
하지만 홍콩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는 합니가. 쇼핑을 할 때 쇼핑봉투를 구입하려면 50센트를 지불해야 하지요.
그래서 왠만하면 쇼핑백을 따로 들고 다닙니다.

그런데 푸켓에 갔더니 물건을 살 때 플라스틱 비닐 쇼핑 봉투를 무료로 주더라구요. 조금 무겁고 큰 물건을 사면 봉투를 두겹씩해서 주기도하고요.
호텔에 돌아와 쇼핑한 물건을 정리하면 비닐 봉지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이걸 그냥 버리는게 마음에 걸리더라고요.
이게 자염분해되려면 얼마나 걸릴까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푸켓의 라와이 해변에 다녀왔는데, 배를 타는 선착장 근처에서 수영을 하며 노는 아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노는 모습이 귀엽고 좋아보여서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바닷물에 하얀 스티로폼 부스러기들이 둥둥 떠있더군요. 그걸 보고 있으니 참 속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바다로 나갔는데, 스쿠버 다이빙을 할 장소에서 멈춰선 배 위에서 바라본 파도가 잔잔했던 한 구역에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걸 볼 수 았엇씁니다.

정말이지 곳곳에 넘쳐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보자니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플라스틱 생활 쓰레기를 줄이는 것 이외에는 내가 딱히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사실이 참 무력하게 만듭니다.

플라스틱은 재활용도 어렵고 폐기 처분하기도 어렵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분해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확실치 않고요. 바다에 둥둥 떠다니는 혹은 바닷속을 유영하는 플라스틱 폐기물들을 수거한다고 해도 처리할 방법이 딱히 없다는 뜻이지요.

아래 링크는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웹사이트에 올라온 플라스틱, 줄이는게 답인 다섯가지 이유 라는 기사입니다.
http://m.greenpeace.org/korea/high/news/feature-story/2/2017/why-reducing-plastic-use-is-the-only-answer/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도 환경 오염을 유발한디고 하니 정말 답이 없네요.
누군가가 좋은 방법을 찾아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노벨상도 탈 수 있을텐데... 과학자들이 분발하길 기다려봅니다.

'케이의 블로그 > 뜨거운 감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콩의 요즘 상황  (0) 2019.09.02
양심적병역거부에 분노하는 이유?  (2) 2018.06.29
플라스틱 이야기  (0) 2018.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