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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바람이 만든 소고기 스테이크

by KEIhk 2011.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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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혼자 지내다 보면 뭔가 맛난 것을 해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무얼 해먹을까 고민 고민 고민 하다가 소고기 스테이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은 고기 값이 금 값이라고 하던데, 중국은 고기 값이 참 저렴하거든요.

문제는 중국에서 1년 5개월이나 지내면서 정육점에서 고기를 ‘골라서’ 사본 적이 없다는 점이었는데

그래도 용기를 내서 마트를 찾아갔습니다.

마트 내에 정육을 파는 곳에서  살이 붉고 흔히 말하는 ‘마블링’이 있는 부위를 골랐습니다.

그리고 마트에서 스테이크용 소스도 구입했습니다. HEINZ에서 나온 소스예요.

 

<재료 준비>

마트에서 사온 고기를 적당한 두께로 썰어 놓고,

마늘을 다섯 알 정도 깐 뒤에,

양파는 1/5개를 깍둑썰기로 썰어 놓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마트에서 파는 스테이크 소스도 미리 꺼내 놓았습니다.

 

 

<요리 시작!>

미리 열을 조금 가한 팬에 올리브 유를 고루 두른 뒤

썰어놓은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양 쪽 면을 각각 1분 이상 구웠는데, 이렇게 구우면 고기가 두꺼운 경우 속 살은 다 구워지지 않습니다.

전 이 정도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여러 번 뒤집으면 육즙이 많이 빠져버린다고 해서 딱 한 번 뒤집었습니다.

각 면을 구울 때 소금과 후추로 간을 했는데 저는 꽤 많이 뿌려줍니다.

이러면 향도 좋고 맛도 좋아지거든요.

(물론, 개인의 기호에 따라 조금 다르겠죠.)

 

고기가 다 구워지면 프라이 팬에 남은 올리브유와 소고기의 육즙, 소금, 후추에다가

조금 전 썰어 놓은 마늘과 양파를 볶습니다.

(여담, 이렇게 볶은 마늘과 양파는 스테이크보다 더 맛있는 것 같더군요.)

 

야채가 다 볶아지면 마지막으로 고기와 야채를 한 접시에 담고

미리 사 놓았던 스테이크 소스를 적당히 뿌려줍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직접 만든 스테이크입니다.

물론, 레스토랑에서 먹는 만큼 멋지고 맛있진 않지만

간단하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인데다가

중국에서는 흔히 맛 볼 수 없는 것이기에 좋더군요.

 

한 번 만들어보세요. ^__________________^

 

beefstake

바람이 만든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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