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센트럴의 린헝 레스토랑 蓮香樓 Lin Heung Tea House

홍콩 섬의 센트럴에 위치한 린헝 레스토랑을 소개합니다.

홍콩 센트럴의 린헝 레스토랑 蓮香樓 Lin Heung Tea House

중문명: 蓮香樓  lin4hoeng1 lau4 린헝라우
영문명: Lin Heung Tea House 린헝 티 하우스

90여년의 역사를 가진 린헝라우

1927년 8월 10일에 첫 식당을 개업한 린헝 레스토랑은 홍콩의 전통적인 중화요리 식당입니다.  영업을 시작한 지 90년이 넘은 역사가 있는 레스토랑입니다. 홍콩 전통식의 딤섬을 즐기기 위해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한자로 쓰여진 레스토랑의 간판이 네온사인으로 되어 있어서 매우 특별합니다. 홍콩은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요즘은 네온사인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 레스토랑은 아직도 네온사인의 간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소 : 160 Wellington Street, Central, Hong Kong Island

린헝 레스토랑의 위치는 아래 구글맵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글맵으로 위치보기: 

린헝라우의 모습, 전통적인 원형 탁자들이 빼곡하게 놓여있습니다. 중국인과 서양 사람들, 한국인 등 외국인들도 많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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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차와 찻잔, 젓가락, 숟가락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찻물을 이용해 그릇들을 헹궈냅니다. 정말 더러워서 헹구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유의해서 잘 깨끗하게 헹구세요.

 

 

 

어떤 차를 마실지 물어보면 보레이(보이차)나 곡f아차/곡파차(국화차), 헝핀(자스민 차) 등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자리에 앉아서 무엇을 먹을지 주문하는게 기본입니다. 금새 식탁이 딤섬으로 가득 찼습니다.

딤섬은 여러 사람이 갈 수록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혼자, 혹은 둘이서 가는 경우는 2개에서 4개정도 주문하면 양이 적당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류를 먹어보고 싶다면 사람 수가 4명 이상은 되어야 하죠. 

이것은 생강과 식초를 졸인 족발 찜요리입니다. 계란도 들어가 있습니다. 여자의 몸에 좋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파이꽛, 돼지 갈비 조림입니다.

중앙에 보이는 연잎에 쌓여있는 딤섬은 쩐쭈까이, 속에는 찹쌀과 닭고기, 돼지고기 등이 들어있습니다.

이 사진에 보이는 것은 하가우, 새우가 들어가 있는 반투명의 만두피에 쌓여있는 만두입니다. 한국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아우욕카우, 우육구, 소고기 미트볼입니다. 우스터셔 소스와 함께 먹는 딤섬입니다. 다진 소고기와 함께 들어간 샐러리, 버섯 등의 맛이 풍부한 육즙의 소고기와 어우러져 맛이 아주 좋습니다.

이것은 새우가 들어간 만두를 기름에 튀겨낸 튀김 요리입니다. 원래는 접시에 세 개가 올라와 있는데, 일행 중 한 분이 사진을 찍기도 전에 바로 먹어버려서 두 개만 남아 있네요.

 

이것은 푸딩인데... 맛이 기억이 나지 않네요. 제가 한 입 먹어봤는데,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린헝라우의 딤섬 카트에서 보이길래 한 번 먹어봤습니다.

이 것은 창f언/창펀 이라고 불리는 홍콩의 딤섬입니다.

 

아까 위에서 본 푸딩입니다. 린헝라우의 딤섬 카트에서 직원이 푸딩을 꺼내 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게 바로 린헝라우의 특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딤섬집에서는 직원들이 이렇게 카트를 밀고 다니는 경우를 볼 수 없거든요. 직접 주문하는 것 외에도, 직원이 몰고 다디는 카트 안에 먹고 싶은 게 보이면 달라고 얘기하면 됩니다.

혹은 이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레스토랑 한켠에 놓인 카트에서 골라와도 됩니다.

다섯명이서 먹은 음식의 비용입니다. 홍콩달러로 551달러였습니다. 한 사람당 110달러, 2만원정도 비용이 들었네요.

홍콩섬, 센트럴 근처에 머무르고 계시다면 린헝라우에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린헝라우 주변에는 덩라우 벽화 거리나, 골동품 가게, 타이청 베이커리,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이꾼 (옛 교도소)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