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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의 블로그/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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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격조사 : 이/가,께서,에서 주격조사란 문장 안에서 '주어'라는 것을 표시해 주는 역할을 하는 조사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주격조사를 아래와 같이 설명해 놓았다. 주격조사 (主格助詞) 문장 안에서, 체언이 서술어의 주어임을 표시하는 격조사. ‘이/가’, ‘께서’, ‘에서2’ 따위가 있다 *체언이란 명사,대명사, 수사 등을 말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한국인들은 주격조사를 잘 사용하려고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예를들어 주격조사 '이/가' 대신 보조사 '은/는'을 사용해서 주어를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아래에 있는 예문(1)과 예문(2) 중에 어느 것이 더 익숙하게 느껴집니까? ( 1 ) ( 2 )내가 학생입니다. -> 나는 학생입니다.겨울이 춥습니다. -> 겨울은 춥습니다. 한국인들은 여러 조사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지만, ..
용언 + 아요 / 어요 & ~해요 용언 + 아요 / 어요 & ~해요. 동사와 형용사 뒤에 '아요 / 어요' 혹은 '해요'를 사용한다. 용언의 마지막 글자의 모음이 양성모음으로 (ㅏ / ㅗ ) 끝날 경우 '아요.'예 : 잡다 - > 잡아요 보다 -> 좁다 -> 좁아요 용언의 마지막 글자의 모음이 음성모음으로 ( ㅓ / ㅜ / ㅡ ... 등 ) 끝날 경우 '어요'예 : 시다 -> 시어요 접다 -> 접어요 죽다 -> 죽어요. 하다形 용언의 경우 '해요'예 : 공부하다 -> 공부해요 사랑하다 -> 사랑해요
한국어를 가르칠 때, 한국인이 알지 못하는 한국어 발음. 가구? 카구?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다보면 전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것을 알게 된다. 예를들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보'라는 단어가 외국인의 귀에는 ba bo [바보] 라는 발음이 아닌 pa bo [파보]의 발음으로 들린다는 것이다 위의 경우와 같은 이유로 '가구'라는 단어도 외국인들 귀에는 ga gu [가구] 가 아닌 ka gu [카구] 로 들린다. 처음에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 대해 기초지식이 없을 때 학생들이 이런 말을 했을 때 난 납득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내 귀에는 명백히 '가구'는 [가구]로 '바보'는 [바보]로 들리니 말이다.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본다. '가구'가 [가구]지 왜 [카구]야? 한국에서 태어나 어디 멀리 다녀보지 않고 ..
한국어의 표음 능력 요즘 한글이 창제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를 보며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드라마 안에서는 한글이 창제되는 과정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미있게 표현해 내고 있지만 정말 어떤 식으로 한글이 창제되었는 지는 현재로서는 누구도 확언할 수 없습니다. 한글은 당시 한자문화권에 속한 나라들 사이에서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쉽고 획기적인 문자였을 겁니다. 그 사실은 지금에 와서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지요. 한글은 표음문자(表音文字)입니다. 소리를 표현하는 문자이기 때문에 말하는 대로 쓸 수 있고, 쓰는 대로 말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한글은 초성과 중성이 합쳐진 글자와 초성,중성,종성이 합쳐진 글자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초성이랑 글자의 첫 소리로 ㄱㄴㄷㄹㅁㅂㅅㅇㅈㅊㅋㅌㅍㅎㄲㄸㅃ..
[한국어]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다가 겪게 되는 어려움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다 보면 겪게 되는 어려움들이 참 다양합니다. 어느덧 중국의 조그만 도시에서 중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한 지 1년 5개월이 지났습니다. 1년 5개월 동안 학기마다 반복해서 학생들에게 한국어의 발음과 한글, 기초 문법, 어휘, 회화 등을 지도해 왔습니다. 많은 경우 한국 드라마나 가수들을 통해 한국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의욕이 강한 편입니다. 하지만 역시 자신의 모국어인 중국어와 한국어의 발음상의 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고 마는 학생들도 생겨납니다. 가장 처음으로 겪는 어려움은 모음을 배우면서입니다. 한국어 자모학습법은 다양하지만 제가 사용하는 학습법은 모음 ㅏ,ㅓ,ㅗ,ㅜ,ㅣ 를 먼저 알려주고 그 뒤로 ..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 나는 지금 중국에서 중국 사람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칩니다. 그 동안 살아오면서 늘 사용하는 한국어가 어렵다고 느껴졌던 적이 없었는데 한국어를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나서야 한국어가 정말 어렵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내가 사용하는 단어가 표준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표준어가 아닌 것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내 발음이 표준 발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자주 한글 맞춤법이 틀린다는 사실 역시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한국어를 말하거나 글을 쓸 때, 최대한 표준어를 사용하고 맞춤법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말을 하고 나서 내가 한 말이 표준어인가, 내가 쓴 글의 맞춤법과 단어 사용이 올바른가를 항상 고민합니다. 버릇처럼 국어사전으로 발음을 확인하거나 사용한..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최근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지난 8월 북경에서 IOA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한 한국어교사양성과정에 참여한 이후로 4개월동안 중국에서 한국을 두 차례 왕복하여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을 보았습니다. 그다지 길지 않은 준비기간과 소요된 많은 비용을 생각하니 이 시험을 단번에 합격한 것이 정말 다행스럽고 기적같은 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물론, 궁금할 리 없겠지만 간단히 시험을 본 과정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차 필기시험은 총점 300점 만점에 180점 이상을 얻으면 합격하는 것인데, 다만 네 과목에 과락이 없어야 합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문법이나 발음에 대한 내용은 그 동안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짬짬히 공부해 놓은 것이었기 때문에 다른 과목들에 비해서 조금 쉽게 느껴졌지..
한국어 수업 - 중국인들이 어려워 하는 발음. 한국어를 가르치다 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게 바로 한국어 발음입니다. 그중에 헷갈려 하는것 중에 하나가 바로 'ㅗ' 와 'ㅜ'의 발음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외국인에게 'ㅗ'와 'ㅜ'를 발음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면 어떻게 가르쳐 주겠습니까? 한국인에게 있어서 '오' 의 발음과 '우' 의 발음을 구분하는것은 누워서 떡먹기 같은 일입니다. 하지만 중국인들은 이상하게도 '오'와 '우'를 구분하지 못합니다. 아마도 평생동안 사용해온 그들의 언어때문이겠지요. 오를 발음하는 방법은 1. 입술을 동글게 모으고 2. 입 안의 이를 벌린 상태에서 3. 숨을 입으로 내보내면 됩니다. 우를 발음하는 방법은 1. 입술을 동글게 모으고 2. 입안의 이를 다문 상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