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서 만드는 스마트한 기기들은 절대 스마트하지 않다.
저는 이런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LG에서 만들었던 윈도우 모바일용 스마트폰 LG-SU200 인사이트 폰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는데 LG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서 도무지 스마트하게 사용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의 윈도우 모바일 OS를 달고 나왔던 폰들이 모두 그렇기는 했지만) 삼성의 블랙잭, 미라지, 옴니아 등은 이용자들이 개발해서 그나마 잘 쓸 수 있는 환경이 제공 되었기 때문에 엘지의 인사이트폰은 더더욱 비교가 되었더랬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엘지에서 나온 안드로이드폰 옵티머스원은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액정의 크기와 품질이나 CPU의 처리속도가 동시대에 나온 갤럭시 S에 비하면 많이 뒤쳐졌지만 그래도 성공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나오고 있는 옵티머스 시리즈들은 점점 더 화려하고 강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엘지가 이번에는 태블릿을 내놓았습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탑재한 지슬레이트 G-Slate 혹은 옵티머스 패드라고 불리우는 제품입니다.
사진 출처: www.bloter.net/archives/48384
액정의 크기는 애플의 아이패드와 삼성의 갤럭시탭의 중간에 자리잡은 8.9인치입니다.
LG는 비교 당하지 않으려고 비교 대상이 없는 제품을 만드는 게 특기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CPU는 테그라2듀얼코어를 달고 나왔습니다. 1기가헤르츠(GHz)짜리 CPU를 두 개나 달고 있는 이 태블릿에서는 1080P 해상도의 영상을 재생하는데도 무리가 없다고 합니다.
제 컴퓨터에서 1080P의 영상을 재생하면 가끔씩 버벅이는 걸 생각하면 대단한 처리속도인가 봅니다.
사진 출처 : http://sym0379.blog.me/40122546579
거기에 더해 특별한 점을 한가지 더하자면 후방에 500만 화소 카메가 두 개 장착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 사진 참조)
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는 3D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렇게 큰 휴대용 기기로 영상을 찍는 게 '과연 편리할까'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지슬레이트 화면에서 3D 전용 안경 착용하면 3D화면으로 볼 수도 있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HDMI슬롯을 통해 다른 영상기기로 출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집에 3D TV가 있으면 지슬레이트로 촬영한 3D영상을 그 TV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말을 듣고 영화 마이너리 리포트에서 톰 크루즈가 극중 아들의 영상을 3D 홀로그램으로 보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LG의 스마트기기들도 점점 스마트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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