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12

홍콩 신년맞이 폭죽놀이 2015년 2월 20일 저녁 8시에 홍콩 신년맞이 폭죽놀이 행사가 있었습니다. 침사추이의 모든 자동차 도로가 사람이 다니는 길로 바뀌어서 거리에는 온통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여섯시 반쯤부터 사람들이 불어나기 시작하더니 일곱시 반쯤에는 걸어디닐 틈도 없이 사람들로 거리가 꽉차버렸습니다. 저는 스타페리가 보이는 지점에서 더이상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앞 뒤로 꽉 막힌 공간에서 폭죽놀이가 시작되기를 기다렸습니다. 폭죽놀이는 8시 정각이 조금 지나자 시작되었는데 그 규모가 정말 엄청났습니다. 23분정도 진행된 폭죽놀이 영상은 편집후에 업로드 해보겠습니다. 2015. 2. 21.
[홍콩] 트래킹 코스를 소개하는 블로그를 만들어 나갈 계획입니다. 홍콩의 높은 빌딩 숲을 사이를 거닐다 보면 사람들에 이리 치이고 저리 치여 신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깊은 한숨을 쉬면 폐속 가득 매캐한 자동차의 매연이나 어떤 사람의 입과 코를 통해 흘러 나왔을지 모를 지독한 담배연기만이 들어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자로 잰 듯 직선으로 뻣어 있는 고층 건물의 윤곽만 선명합니다. 어쩌면 많은 이들이 이런 멋에 홍콩에서 살아가는 걸테지만, 시골에서 자라난 저는 숨이 콱 막혀옵니다. 예전 심시티라는 게임에서 대도시 주변에 공원을 만들지 않으면 시민들의 항의를 하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숲이 아닌 살아있는 푸른 숲이 필요합니다. 다행히도 홍콩에는 꽤 여러곳의 공원과 산, 바닷가, 트래킹 코스 등이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블로그를 통해 하나.. 2015. 2. 13.
[여행 정보] 홍콩 여행 한동안 뜸 했습니다. 홍콩으로 잠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일주일, 여행을 마무리하며 일주일 도무지 일상으로 돌아갈 수가 없네요. 이번에 5박6일로 다녀왔는데 너무 아쉬워서 다음에 다시 가고 싶습니다. 근 1년 8개월, 중국의 한적한 시골마을에서 살다가 번화한 홍콩으로 다녀왔더니 눈이 팽글팽글 돌더군요. 이탈리아 명품, 고급 외제차, 휘황찬란한 조명, 뜨거운 열기, 온갖 맛있는 음식들. 홍콩의 매력에 빠져버렸습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이는 홍콩의 모습, 홍콩은 중국 내륙의 일부분과 230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홍콩은 도시를 좋아하는 사람, 한적한 시골을 좋아하는 사람 모두를 만족시켜 주는 곳입니다. 도심의 빌딩 숲 사이에서 자라나고 있는 열대의 고목들을 보고 있노라면 .. 2011. 5. 25.
[중국 / 하얼빈] 하얼빈 역에서 중앙대가中央大街에 가는 법 하얼빈 기차역에서 중앙대가 中央大街 (쫑양따지에) 에 가는 법 1) 버스 1. 하얼빈 역에서 나와 길 건너편에 있는 버스 정거장까지 가야 합니다. 하얼빈 역 매표소 售票处 앞 쪽에 있는 지하도로를 통해 건너가면 정거장에 도착합니다. 2 – 1. 버스 정거장에서 13번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道里十二道街 따오리스알따오지에 에서 내립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왼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쫑양따지에 중간에 도착합니다. 2 – 2. 버스 정거장에서 21번 버스를 타고 두 정거장을 가면 经纬街 (찡웨이지에)에 도착합니다. 거기에서 내리면 쫑양따지에 입구에서부터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2 – 3 . 버스정거장에서 16번 버스를 타고 다섯 정거장을 가면 방홍기념탑 防洪纪念塔 (팡홍찌니엔타)에 도착합니다. 거기에서 내리.. 2011. 4. 8.
[내몽고 여행기] 하이라얼海拉尔에서 만조리满洲里까지 (1) 하얼빈에서 기차를 타고 하이라얼海拉尔까지 가려면 꼬박 열두시간을 기차를 타고 여행해야 한다. 하얼빈에서 오후 여섯시쯤 출발한 기차는 밤새 달려 치치할齐齐哈尔을 지나 흑룡강성을 벗어났다. 여행이라는 단어는 각성제와도 같아서 잠을 달아나게 하거나 일찍 깨어나게 하는 효과라도 있는 듯 새벽 세시쯤 나도 모르게 덜컹이는 침대칸에서 눈을 뜨게 되었다. 내몽고의 일출은 생각보다 빠르게 시작되었다. 눈을 뜨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창밖으로 붉은 태양이 지평선을 뚫고 올라오는것이 보였다. 일출을 맞이한 '여기가 어디쯤일까' 하는 생각에 핸드폰을 켜서 현재 위치를 확인해 보았다. (중국에서 사용하는 핸드폰에 구글맵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에 어디쯤인지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흥안령兴安岭을 지나 내몽고에 들어선 기차는 .. 2010. 8. 28.
중국의 내몽고를 여행해보자. 나는 참 여행을 좋아한다. 최근에 다녀온 여행은 올해 5월에 다녀온 자전거 여행이었다. 당시에 나는 222킬로미터의 거리를 이틀간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그 중에 60킬로미터 정도가 산을 오르는 오르막 길이었고 그 오르막 길이 끝나자 20킬로미터 정도는 비포장 도로였었다. 처음 해보는 자전거 여행이었지만 무척 재미있고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었다. 어느새 6월이 다 지나간다. 이상 기온으로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생각처럼 일이 풀리지 않아 짜증스러운 요즘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 작년에는 중국의 산동지방과 상해, 북경을 여행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색다른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생각한 곳이 몽고와 인접해 있는 중국의 내몽고 지방. 초원이 넓어서 말을 .. 2010. 6. 26.
중국에서 기차표 사기 전에 꼭 봐야할 홈페이지 중국에서는 기차를 타고 다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 동네 저 동네를 다니려면 직접 차를 운전해서 가면 땡이지만.. 중국에서는 자동차를 운전할 줄 아는 사람도 적고 나처럼 운전 면허가 있다고 하더라도 자동차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조금 멀리 가게되면 기차를 탑니다. 기차를 타려면 기차표를 사야하는데 기차라는 것이 버스처럼 계속 시간마다 있는게 아니어서 시간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한참 기다려야 하거나 가려던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딜 가려고 마음 먹었다면 미리 기차시간을 알아두면 좋은데요. 기차 시간을 알 수 있는 사이트가 있어서 소개합니다. 火车票.com 훠쳐피아오닷컴 : www.huochepiao.com 사이트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 2010. 2. 17.
중국 여행기 - 웨이동 페리호에 탑승. 난생 처음으로 타게 되는 페리호는 생각보다 무척 컸습니다. 한강 둔치에서 탈 수 있는 유람선 정도일거라 생각했었거든요. 유람선 내부의 모습은 더 멋집니다. 선실로 들어서면 안내 데스크에서 스튜디어스가 맞이하는데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한국인 승무원과 중국어를 할 줄 아는 승무원이 자기네 언어로 인사하는 모습이 감동스럽습니다. 4인실 객실로 향하는 복도로 들어섰습니다. 아주 잘 만들어진 복도는 사진만으로는 이곳이 배 인지 건물 안인지 잘 모를 정도입니다, 4인실 객실에 들어오니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2009. 12. 8.
중국 여행기 - 인천 제2국제여객선터미널 2009년 9월 26일 토요일.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마지막으로 짐을 점검했다. 혹시라도 빼놓고 가는 물건이 생기면 여행 내내 불편할것이 뻔했으므로 나는 하나하나 목록을 만들어 가져가야 할 물건과 가져가는 물건을 비교했다. 겉옷, 속옷, 양말, 점퍼, 노트북, 노트북 충전용 아답타, 여권, 핸드폰, 핸드폰 충전기, 카메라, 카메라충전기 등 목록에 브이자로 체크를 해가며 짐을 점검하고 나니 배를 타러가야할 시간이 다 되었다. 배의 출발시간은 오후 5시반이었지만 4시까지는 도착해야 한다는 말에 나는 세시쯤에 집에서 출발했다. 집에서부터 인천 제2여객터미널까지는 1시간이 채 안되는 거리였다. 처음으로 하는 장기간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많이 걱정해 주셨다. 누나부부의 짐 때문에 워낙에 짐이.. 2009. 12. 5.
중국 여행기 - 여행을 준비하면서. 중국을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과 그린 그림들을 정리하다가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블로그에 여행하는 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는 것이었죠. 그래서 날자별로 사진들을 정리해서 그 때 가졌던 생각들을 적어볼까합니다. 그럼 과거로 돌아가서 그날 그날 있었던 일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면서.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한지는 6년이나 되었지만 중국이라는 곳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던 내가 중국으로 여행을 가기로 결정하게 된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호주'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호주에 가기 전에 그동안 한국에서 배운 중국어가 어느정도 실력인지 테스트 해보고 싶었고 말로만 들었던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한.. 2009. 12. 4.
하얼빈 - 중앙대가 中央大街 하얼빈에 도착해서 성 소피아 교당을 보고 난 이후에 조금 더 걸어가면 하얼빈 중앙대가(중국어발음으로는 쫑양따지에)에 갈 수 있습니다. *찾아가는 길은 하단에 첨부합니다. [사진1 : 중앙대가(쫑양따지에)의 입구에서 찍은 사진 ] 쫑양따지에는 자동차의 통행이 금지 되어 있는 보행자 전용 도로입니다. 약 1.5km의 길가에는 이국적인 (중국적이지 않은) 건물들과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우선 길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것이 바로 직사각형의 돌로 포장된 길입니다. [사진 2 : 직사각형의 돌로 포장된 쫑양따지에 ] 이 길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이 돌이 땅 밑으로 1m정도의 길이로 박혀있다는 것입니다. [그림 1 : 쫑양따지에 보도블럭의 모양 설명 ] 이렇게 생긴 돌이 1.5킬로미터의 길이로 놓여져 있.. 2009. 11. 28.
하얼빈 - 성 소피아 교당 하얼빈 哈尔滨 에 가볼 만한 곳이 여러곳이지만 그중에 하나를 꼽자면 성 소피아 교당이 있습니다. * 터키에 있는 성 소피아 성당과는 무관합니다. 하얼빈역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도는 하단에 첨부. [사진 1 : 하얼빈 성 소피아 교당의 외관 ] 1907년에 러시아 정교의 교당으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종교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건물로 변해버렸습니다. 주변에 세워진 건물들이 성 소피아 교당의 외관을 가린다는 이유로 모두 철거하고 광장으로 만들어서 교당 주변에는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광장에는 두가지 독특한 건물이 지어져 있는데요. 하나는 벽돌로 지었고 다른 하나는 철골 구조물입니다. [사진 2, 3 하얼빈 성 소피아 교당에 앞 광장에 세워진 건물들] 밤에는 멋진.. 2009. 11. 27.
반응형